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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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애니메이션학과에 포트폴리오 전형으로 합격한 이소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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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내내 미술학원을 다녔고 실기를 준비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2025년 3월~11월 총 8개월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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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같이 영상 작업하는 학생들과 도와주시는 선생님의 수가 많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며 보는 눈을 넓히고 경쟁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이 뭔가 다른 학원에 비해 과하게 권유하시기보다 자신감 있는 태도셔서…
오히려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이소O 학생 평소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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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청강대학교 애니메이션과에 지원했습니다. (특히 상업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국내에 이렇게 큰 규모의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소O 학생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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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포폴을 처음 준비했기에 툴 사용부터 배워야 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영상편집을 배우는 것도, 저만의 작품을 구상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지만
이것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해지기도 했습니다.
2년 넘게 실기 입시를 준비하다가 재수때에 도전적으로 포트폴리오 전형을 택했기 때문에
제 선택이 맞는 건지 의심하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취향이 두개 이상으로 갈려있다고 생각해서, 아예 다른 분위기의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하나는 액션감이 강조된 액팅 필름, 하나는 수작업을 통한 뉘앙스 표현 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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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영상 포트폴리오는 현역때까지만 해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주변에서 준비가 어렵고, 워낙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기 준비에 실패하고 재수를 대비하던 시기에, ‘내가 왜 애니메이션을 하고 싶었는지’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때 직접 서툴게나마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던 기억이 떠올랐고, 그때의 즐거움이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용기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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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작화지를 스캔할때 한장당 30초 정도가 걸렸습니다.
몇백장을 스캔해야 하는데 앉아서 기다릴수도, 계속 서서 반복할수도 없어서 결국 바퀴달린 의자를 끌고 왔다갔다 하며 작업했던 기억이 납니다.
반나절이 꼬박 걸렸 보조선생님께서 종이 옮기는 것을 도와주시기도 했습니다.
어떤 물감을 쓰면 자국이 가장 예쁘게 번지는지 보조선생님과 같이 실험해보기도 하는 등 수작업 제작에 관해서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액션 필름을 제작할때는 전체적으로 애를 먹었습니다.영상제작 특성상 원하는 분량을 조절하며 컷을 구상하거나,
효과적인 연출을 위해 레이아웃을 짜거나, 원하는 움직임을 만드는 등 ‘원하는 작품’을 위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주의깊은 판단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신경써 디렉팅한 경험이 생겨서 다음 작품을 만들 때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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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aniforcegn/22424802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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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당일날 아침에 근처 미용실에서 머리를 했습니다. 처음 보시는 미용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긴장이 그나마 풀렸습니다.
조금이라도 긴장하면 말을 아예 못하는 성격이라 옆사람에게 일부러 말을 걸었습니다. 똑같이 긴장하고 있다는 걸 아니 마음이
조금 나았습니다. 면접 질문이 무난하고 교수님들께서 매우 친절하셔서 수월하게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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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나오지 않는 날은 집에서 작업해야 했는데, 작업시 장소를 타는 성향이라 도서관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펜을 들지 못할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날에는 어떻게든 집 밖을 나와 동네를 산책했습니다.
5일장이 열리는 시장에 가서 몇시간이고 내부를 둘러보기도 하고, 자주 지나치지만 들어간 적 없는 식당에서 먹어본 적 없는 메뉴를 골라보기도 했습니다.공원이나 아쿠아리움에 가서 설명 표지판과 동식물을 하나하나 대조하고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등하원 때에 지하철 좌석 반대편의 잠든 사람을 그려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런 작은 일상을 보내면 고된 입시 중에도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최근 청강대학교의 수강신청을 알아보고 있으니 ‘라이프 드로잉’이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바깥에 외출하여
직접 대상물들을 바라보고, 형태와 구조를 관찰하고 재해석하는 수업이라고 합니다. 입시 중에 이런 수업이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더 욕심이 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당시에는 작업 대신 밖에 돌아다니는 것이 의미없고 시간을 낭비하는 행위라고 스스로를 다그쳤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저는 작품의 모티브를 얻거나 스스로 마음을 챙기려고 매우 노력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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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준비를 비롯해 예술 진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할때 자신이 행복한지,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를 알아야 나아갈 동력도 생기고 길도 보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입시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헤매고 고뇌한 시간만큼 분명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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